KS인더스트리 "김재열 前 SK 부회장이 유상증자 참여로 최대주주 예정"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S인더스트리는 김재열 전 SK그룹 부회장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은 60억원을 투입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KS인더스트리는 지난 25일 정정 공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배정 대상자를 김재열 전 부회장과 알파플러스신성장1호투자조합으로 변경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총 516만2622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1937원이다. 김 전 부회장이 배정받은 주식은 309만7573주로, 납입일은 내달 3일, 상장일은 다음달 23일이다.
회사측은 "이번 거래로 김 전 부회장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회사 경영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김 전 부회장은 2011년 SK그룹 부회장에 올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스펙스추구협의회 산하 동반성장위원회를 이끌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등 기업 생태계 전반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멤버이자 사무총장으로 30년 넘게 활동하며 교육·연구 지원에 힘썼고, 베이징포럼·상하이포럼 창립을 주도하는 등 국제 학술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며 "현재는 SK그룹 고문과 동양대학교 학교법인 현암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1946년 부산 출생으로 올해 79세인 김재열 전 부회장(위 사진)은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선대 회장과 2대 최종현 선대 회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특히 최종현 선대회장의 최측근 인사일 뿐 아니라 최태원 현 회장-최재원 수석 부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학창시절 가정교사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KS인더스트리는 지난해 3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주)상상인선박기계에서 최대주주가 (주)아크솔루션스로 바뀐데 이어 지난 3월, 이엘엠시스템으로 재차 최대주주가 변경됐고, 불과 반년만에 이번에 또다시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선박부품 제조사인 KS인더스트리는 자회사로 화장품 제조 판매회사인 (주)에스앤씨코스앤드트레이딩과 예술,스포츠 등 서비스업을 영휘하는 룩스아트(옛 실리콘머티리얼즈)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