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알테오젠은 UBS의 매도 리포트가 회자되자 14일 오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에 앞서 UBS증권은 목표주가 27만원에 매도 의견을 냈다. 분석을 개시하면서다.
알테오젠은 우선 "머크의 IR에 따르면, 키트루다SC 제품은 출시 후 2년 이내에 키트루다IV의 30~40%를 SC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UBS 리포트에서는 출시 후 2년 뒤 9%의 SC제품 전환율을 반영하여 키트루다SC 제품의 매출 전망을 크게 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테오젠은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고 이런 낮은 추정에 대한 근거도 리포트에서 언급되지 않았다"며 특히 J&J의 다잘렉스SC, 로슈의 티센트릭SC 전환율을 감안할 때 "UBS의 낮은 키트루다SC 전환율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또 UBS가 머크가 추후 진행할 제품들의 SC제형 전환에 대해 성공확률을 근거 없이 40%로 가정,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가치를 평가절하고 있다며 다이이찌산쿄와 맺은 엔허투 기술이전 계약 역시 임상 성공 확률을 60%로 낮게 가정해 미래 경제적 가치를 깎아 내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키트루다SC 외에 볼 것이 없다는 UBS증권의 주장에 맞받아쳤다.
이와 함께 UBS가 경쟁사인 할로자임과 자사를 비교하고 있다며 할로자임의 인핸즈는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와 할로자임의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알테오젠은 아울러 "(UBS가 가치평가에 사용한 가정들은) 당사가 기대하는 파트너사들의 제품 매출, 성공확률, 기대 이익 등을 평가절하한 것으로 투자자들과 당사의 기대치와 큰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