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이 위원장(민주당 전북 익산 갑)은 5일 자신의 SNS에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나 "다만, 타인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해서 차명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향후 당의 진상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더팩트는 이 위원장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폰에 설치된 MTS를 통해 주식 화면을 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계좌주는 차OO로 이 위원장의 보좌관으로 추정됐다. 이를 통해 더팩트는 이 위원장이 주식을 차명거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는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를 찾은 자리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불공정거래 척결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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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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