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분할 이슈로 논란이 됐던 파마리서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특히 주력제품인 스킨부스터 리쥬란이 의료미용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2% 늘어난 1406억7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58억7800만원으로 63.2% 늘었고, 순이익은 558억2600만원으로 47.1% 확대됐다. 매출은 예상치 1315억원보다 7%, 영업이익은 예상치 529억원보다 6% 많이 나왔다.

국내 매출은 887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8% 급증했다. 직전 1분기보다는 해외 매출은 518억9200만원으로 65% 확대됐다. 지난해 2분기 62.1%이던 국내 비중도 63.1%로 높아졌다.
역시나 리쥬란(REJURAN) 매출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취급하는 리쥬란이 포함된 의료기기 부문 2분기 매출은 849억87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0.4%에 달했다. 지난해 2분기 51.7%에서 근 10% 가까이 비중이 상승했다.
그런 가운데 의료기기의 내수 매출이 607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3.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의료미용 목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스킨부스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해왔다. 리쥬란이 이들 의료미용 관광객들의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 파마리서치는 해외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특히 유럽과 미국 지역이 그렇다.
2분기 실적에서는 국가별 매출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2분기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51%, 아시아 28%, 유럽/오세아니아 11%, 미주 8%였다.

2분기에는 중국 36%로 중국 비중이 크게 낮아진 대신 아시아 32%, 유럽/오세아니아 14%, 그리고 미주 16%로 나타났다.
파마리서치는 현재 미국 지역에 공식 진출해 있지 않다. 다만 현지 메드스파에서 리쥬란 제품을 시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