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더존은 오픈에셋 출자를 통해 아시아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더존은 8일 오픈에셋에 50억원을 출자, 지분 14.48%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N) 기업 더즌이 블록체인(Web3) 디지털 금융 전문 기업 오픈에셋의 주주가 된다. 

이번 지분 출자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재편과 국내 디지털자산 정책 변화에 맞춰 전통 금융 인프라(Web2)와 Web3 기술을 융합해 아시아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더즌이 "오픈에셋의 검증된 블록체인 기술력과 실적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카카오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사업을 담당한 CBDC본부와 스테이블코인 사내벤처 Won CIC(Company In Company)를 모태로 설립된 오픈에셋은 국내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2개 은행과 공동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은행 이중서명 발행 시스템'을 개발 및 검증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또 "오픈에셋은 ▲오프라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개념검증 성공 ▲토큰증권 플랫폼(STO) 개발 주도 ▲한국은행 CBDC 파일럿 참여 등 국내 최정상급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즌의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완벽한 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즌은 이번 지분 출자를 통해 ▲화이트라벨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온·오프체인 통합 결제·환전 시스템 ▲글로벌 자동정산 솔루션 등의 핵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자체 브랜드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손쉽게 발행·운영할 수 있으며, 실물 결제와 글로벌 송금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금융 환경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즌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더즌은 기존 전통금융 인프라에 블록체인 기능을 완전 통합해 'Web3 금융 원스톱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고객사에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온체인 결제 기능을 추가 제공해 고객당 매출(ARPU) 확대와 충성도 제고를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는 "더즌의 안정적인 Web2 금융인프라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이 일상 금융에 완전히 스며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Web2와 Web3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철한 더즌 대표는 "50억원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가 아닌 검증된 금융망과 블록체인 기술의 완전한 융합을 위한 전략적 결합"이라며 "금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 스테이블코인 핵심 솔루션으로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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