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보다 더 벌고 시가총액도 '추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브랜드 모델로 아이브 장원영을 기용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브랜드 모델로 아이브 장원영을 기용하고 있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에이피알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화장품 대장주에 등극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이익 규모를 뛰어넘었다.  

에이피알은 2분기 연결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 순이익 66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컨센서스 2850억원에 비해 15% 많았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586억원 대비 44% 가량 웃돌았다. 순이익 역시 41% 많은 66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110.8%, 영업이익은 201.9% 급증한 실적이다. 순이익 증가율은 175.2%에 달한다. 

호실적을 예상했으나 기대 이상이었다. 

이는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분기 7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주가도 실적에 반응, 폭등세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에이피알 주가는 15.06% 오른 21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22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8조1600억원 가량이다. 

아모레퍼시펙은 1.18% 오른 12만8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7조5000억원 가량. 

전일 5% 안팎으로 간격을 좁혔던 에이피알은 이날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실적을 업고 단숨에 화장품 1등주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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