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화오션이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한화오션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9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9% 확대됐다. 순이익은 1485억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컨센서스는 3조2627억원을 1% 상회하면서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686억원으로 무려 38% 웃돌았다. 

한화오션은 "매출증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축소되고, 고수익 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잠수함·수상함 및 미 해군 대상 MRO 사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지속되며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사업부는 드릴십(Drillship) 성능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으며, 원가 절감 활동 병행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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