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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신한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신한투자증권의 파생상품 매매 손실로 3분기 실적에 반영한 손실은 1357억원이라며, 추가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인 천상영 부사장은 25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 펀드 유동성 공급 수행부서에서 코스피200선물 거래로 큰 손실이 발생했다”며 “본건으로 인해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손실 규모는 1357억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상영 부사장은 “이후 추가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부사장은 “손실에 따른 자본 감소 외에도 운영 리스크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영향까지 포함해서 본건으로 인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 영향은 –6bp(0.06%p)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말 신한금융그룹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5.98%, CET1비율은 13.13%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 손실 반영으로 CET1비율이 원래 13.19%에서 13.13%로 떨어졌다는 소리다.
그는 “이번 사고가 신한금융이 소통해온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상영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業)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8월 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장내 선물 매매로 손실 1300억원을 입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관련 부서에서 LP 헤지와 무관한 거래로 파생상품 손실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