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왼쪽)과 질의하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출처: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왼쪽)과 질의하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출처: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국민연금이 MBK파트너스 바이아웃펀드에 출자한 3천억원을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사용하지 말라고 조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협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이 MBK6호 바이아웃펀드에 출자한 3천억원을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투입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기사 나왔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며 "저희가 아직 펀드 조성 과정이어서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 협의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현정 의원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절대로 중국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게 맞나?"라고 묻자, 김광일 부회장은 "맞다"고 답변했다.

김현정 의원은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인수하려는 시도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당부했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장이 과열되는 측면이 있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여지가 있어서 다양한 측면을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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