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7일부터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사진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024.10.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7일부터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사진은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024.10.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검찰이 '우리은행 대출 비리 사건' 관계자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우리은행 대출 비리 관련 압수수색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11일 오전 "우리은행 대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택을 비롯해 우리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 4곳과 주거지 5곳 등 9개 장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월 27일에도 우리은행 본점 등 사무실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 9월 24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법인을 통해 매입한 부동산의 계약서를 위조해 거래금액을 부풀려 우리은행에서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등에 600억 원대 대출을 해줬고, 그중 350억 원가량이 부적정하게 대출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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