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오는 22일 인도 뭄바이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공모가 희망범위가 1865~1960루피(약 2만9000원~3만1400원)으로 정해졌다. 

인도법인은 이에 오는 14일 기관 투자자, 15~17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IPO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3~4일 동안 수요 예측을 한 뒤,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2일 정식 상장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대차가 보유한 구주 1억4219만주(전체 지분의 17.5%)를 매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최소 4조1734억원에서 최대 4조3924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현대차의 인도법인 지분은 82.5%로 낮아진다. 

이번 IPO 규모는 인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2022년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조달한 인도생명보험공사(LIC)가 지금까지 가장 컸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또 인도 증시에 상장되는 두 번째 자동차 제조업체가 된다. 인도 증시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마루티스즈키(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의 합작사)로 2003년 상장했다.

공모가 희망밴드 안에서 상장될 경우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25조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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