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카드를 버티지 못하고 공개매수가 재상향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4일 오후 한국기업투자홀딩스 명의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신고서를 정정했다. 

종전 주당 75만원이던 공개매수가를 83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이 두 번째 공개매수가 상향이다. 최소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그리고 이번 83만원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반격에 주가가 종전 공개매수가 75만원을 웃돌자 다시금 베팅가를 올렸다. 

MBK파트너스는 최대 공개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14.61%)로 유지하면서 최소 공개매수 수량 조항을 없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동일한 조건이다. 

공개매수가를 올리면서 공개매수 쳥약 기간도 4일에서 오는 14일로 열흘 연장됐다. 

한편 고려아연 주가는 양측의 공개매수 경쟁이 불을 뿜으면서 다시금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2시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 넘게 오르며 78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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