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입 두 달 당기기로..12월4일→10월8일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파마리서치의 유럽 시장 진출 원군으로 기대되는 유럽계 사모펀드의 투자금 납입이 두 달 앞당겨졌다. 늘어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파마리서치는 반대의 경우다.
파마리서치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폴리시컴퍼니리미티드(Polish Company Limited) 대상 상환전환우선주 증자 납입일을 당초 12월4일에서 다음달 8일로 두 달 가까이 앞당기기로 변경 의결의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5일 폴리시컴퍼니리미티드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납입일 변경에 따라 CVC캐피탈파트너스는 투자 확정 한 달 만에 자금을 투입하는 셈이 됐다.
CVC캐피탈파트너스는 운용자산(AUM) 280조원의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 세컨더리 펀드, 크레딧, 그로쓰, 인프라, 스트래티직 오퍼튜너티 등 총 7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약 25개 기업에 투자해 20조원의 AUM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의 최대주주로 있다.
특히 CVC캐피탈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유럽과 동남아 내 다수의 병원 체인에 투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마리서치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CVC가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특히 유럽 진출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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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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