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출처: 엔비디아 홈페이지]](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10/61147_54761_1853.pn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의 수요가 "미쳤다(insane)"고 발언하면서,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정규장에서 3.4% 뛰었다.
젠슨 황은 지난 2일 방송된 CNBC 프로그램 '클로징 벨 오버타임'과 인터뷰에서 "모두가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블랙웰을) 갖길 원한다"며 블랙웰 수요가 "미쳤다"고 표현했다.
그는 "기술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는 시점에 기술 발전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혁신주기를 3배 단축하는 트리플 다운(triple down)의 기회를 줬다"며 "그 결과 엔비디아는 성능과 처리량을 높이고,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장 대비 3.37% 급등한 122.85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0.06% 내린 122.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콜레트 크레스는 엔비디아의 회계 4분기에 블랙웰 출하 매출을 수십억달러 규모로 반영할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2% 급증한 300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325억달러로 예상됐다.
블랙웰 가격은 단위당 3만~4만달러로 예상됐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들이 블랙웰을 공급받기 위해 줄을 섰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매년 AI 플랫폼 성능을 2~3배 높이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