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해당 자사주는 향후 소각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5일 오전 9시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체결키로 결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이번 신탁 계약을 통해 취득하는 자사주는 소각키로 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1조원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게 되며, 향후 배당을 통해 2024 회계연도 주주환원정책(연결기준 당기순이익 50%)의 이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의사록에 따르면 이동진 부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 8월말 기준 선행 PER은 7.19배로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3.91%"라며 "회사의 요구수익률(CoE) 10%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으므로 자사주 매입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3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까지 합해 1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게 된다. 배당은 내년 2월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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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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