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영풍이 MBK파트너스에 최대 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영풍은 25일 한국기업투자홀딩스에 3000억원의 신용을 제공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위해 만든 회사다.
영풍은 금융기관과 3000억원의 차입한도를 설정했다. MBK파트너스가 필요 자금 대여를 요청하면 해당 자금을 금융기관서 끌어와 제공하게 된다.
영풍은 "대여상대의 공개매수 결제자금 조달 및 기타 투자활동을 위한 자금 대여"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자금으로 쓴다는 의미다.
지난 13일 제출된 공개매수 신고서상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최대 2조원을 쓴다.
MBK파트너스가 1조9932억원을 쓰는데 5026억원은 이미 사무 증권사인 NH투자증권에 예치된 상태다. 나머지 1조4906억원은 차입을 통해 마련할 예정으로 오는 30일까지 NH투자증권 계좌에 예치할 계획임을 밝힌 상태다.
우선은 차입금 중 일부를 영풍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26일이 공개매수가 변경 시한인 만큼 이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도 떠올리게 한다.
고려아연 주가는 25일 전일보다 0.72% 오른 70만4000원에 마감했다. 공개매수가 66만원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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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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