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HLB그룹이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 Inc.)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HLB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고 HLB이노베이션, 미국 자회사 HLBI USA, 베리스모 등 3자간 삼각주식교환거래를 승인했다.
HLBI가 베리스모를 100% 자회사를 편입한 뒤 두 회사가 합병하고, HLB이노베이션은 합병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HLBI는 베리스모 지분 인수 대가를 HLB이노베이션 주식으로 지급한다. 이에 맞춰 HLB이노베이션은 우선 오는 29일 HLBI에 1억1678만달러를 출자한다. HLBI는 해당 자금으로 HLB이노베이션이 발행하는 1563억원 규모의 유상신주 5004만주를 10월8일 취득하게 된다.
HLBI는 HLB이노베이션 유상신주를 베리스모 주주들에게 주고, 완전 자회사 편입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어 합병을 진행한다.
HLB그룹은 지난 2021년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업체인 베리스모에 지분을 투자했고, 현재 HLB 12.97%, HLB제약 19.3%, HLB이노베이션 18.45% 등 3사가 총 50.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베리스모 경영진 일부는 HLB이노베이션 이사로도 등재돼 있다.
HLB와 HLB제약은 베리스모 주식을 HLB이노베이션 주식으로 바꿔 보유하게 된다. HLB이노베이션은 이번 삼각주식교환거래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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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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