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는 액티언 출시와 함께 브랜드 전략 및 사업 방향성 등 전 부문에 걸친 변화를 도모하고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KGM은 최근 경기도 평택시 소재 KGM 디자인센터에서 'Transformation Day' 행사를 열고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곽재선 KGM 회장은 "KGM은 정통 SUV의 시작인 코란도와 무쏘, 체어맨 등 70년 역사 동안 언제나 최초를 추구해온 서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이 KGM의 또 다른 역사를 맞이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특징은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KGM의 미션 공개였다.
KGM의 전통적 강점인 '안전함'에 새로운 이미지인 '즐거움'을 더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임직원및 관계사 등 사내 구성원들이 안정된 조직에서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KGM은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을 회사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핵심요소로는 △창의성(Creativity) △실용성(Practicality) △즐거움(Enjoyment) △안전(Safety)의 네 가지 가치를 선정했다.
신규 슬로건은 ‘모든 순간, 자신 있게 즐기도록(Enjoy with Confidence)’으로 설정했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도심에서 누리는 다양한 일상의 즐거움부터 자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아웃도어의 즐거움까지 모든 삶의 여정을 자신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충족하는 신차 출시 예고
KGM은 신규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도 발표했다. ‘실용적 창의성’은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핵심 요소 중 창의성(Creativity)과 실용성(Practicality)을 결합했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상반된 두 요소를 연결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액티언은 이러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KGM의 첫 신차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도심형 SUV"라고 말했다.
◇잔존가치 보장 및 온라인 판매 확대 추진
KGM은 향후 △개성 있는 디자인 적용 △UI/UX 개선 △신뢰성 있는 품질 제공 △첨단 ADAS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GM은 이날 액티언을 공개한 데 이어 마케팅 전략을 비롯한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유통구조 및 효율성 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운영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등 사업 전략 다각화를 위한 목표를 밝혔다.
우선 KGM은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비용과 효율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액티언은 최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화해 S7 3,395만원, S9 3,659만원 등 3,000만원대 중반의 가격에 최고급 제품으로 내놔 품목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인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잔존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낮춘다. 고객이 액티언을 운행한 후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실제 차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및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밖에 KGM은 온라인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 및 계약서 작성부터 신차 품질 검수 및 인도까지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지는 자동차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젊은 소비층과 접점을 늘리고, 끊임없는 연결성을 갖춘 혁신적인 구매 여정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KGM은 추후 온라인 채널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차량 운행 관련 정보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KGM은 액티언 출시를 맞아 액티언이 지향하는 세련된 어반 라이프 스타일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TV 광고를 송출하고, 네이버 라이브 쇼핑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