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원조 톡신 제제 업체 메디톡스가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9일 오전 11시14분 현재 메디톡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4% 오른 19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중 실적에 대한 노이즈로 한 때 11% 폭락했다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이날 깜짝 실적이 발표되면서 급등세다.
메디톡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43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5.5% 늘어난 650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13억2900만원으로 32.9% 확대됐다.
예상치는 매출은 573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휴젤처럼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 성장이 견고했던 가운데 휴젤과 벌여온 소송 과정에서 발생했던 법무비용 부담을 털어낸 모습이다.
메디톡스는 "올 상반기 매출은 사상 최대 연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1억원 높은 1196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며 "호실적은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춘 3공장에서 해외 수출 물량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톡신 제제 라인업을 토대로 타겟을 세분화한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톡신 제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와 해외 각각 21%, 24% 증가했으며, 필러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9%, 29%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톡신과 필러 모두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167%, 33% 상승하며 순조로운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또 더마코스메틱 ‘뉴라덤’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일본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올리브영 온라인몰 런칭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성장에 주력한 결과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며 “매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들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익성도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행 중인 여러 대형 프로젝트들을 착실히 준비해 회사 가치 상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