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2분기 호실적에 목표주가 상향 잇따라
유진투자증권, 스킨부스터 체험기 올리며 극찬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스킨부스터 브랜드 리쥬란을 전개하는 파마리서치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발표 뒤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파마리서치가 트렌드 및 소비자 지표 전부 최대치 경신 중인 상황에서 2분기 실적으로 시장의 모든 의심을 불식시켰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끌어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은 (투자하기에) 편안한 실적을 냈고 여전히 모멘텀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상상인증권도 리쥬란 브랜드 파워가 검증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3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파마리서치 분석을 시작했다.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실린 스킨부스터 체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 언제, 어떤 스킨부스터 시술을 받았나요, 왜 그 시술을 선택하셨죠?
2년6개월 전 쯤, 갤더마(Galderma)의 스컬트라(Sculptra) 시술을 받았습니다. 인생 첫 시술이었고 3달 동안 한 달 간격으로 3 번의 시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30살이 넘어 노화가 시작된 이슈 + 5kg 이상의 감량으로 볼꺼짐 발생 + 팔자주름 고민으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고려했던 시술은 팔자주름 필러와 에너지 기반의 탄력 시술이었습니다.
제 고민을 찬찬히 들으시던 원장님께서는 예상을 뛰어넘고 스컬트라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원장님의 설명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바로 스컬트라를 맞게 되었습니다.
“필러처럼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데, 인위적인 물질이 얼굴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환자분 얼굴의 자체 콜라겐이 차오를 수 있게 일종의 자극제를 투여하는 방식이고, 주사액은 다 녹아 없어진다. 볼꺼짐은 물론 피부결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좋아진다.” 받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2. 시술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시술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정확히 어떤 아픔이 펼쳐질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입술 양쪽에 정말 미세한 주사 바늘 정도만 남는다는 설명을 들었고, 그 정도는 문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구멍을 통해 아주 기다란 캐뉼라를 저의 얼굴에 두드득 두드득 넣으시면서 물질을 도포해 주셨습니다.(스컬트라는 피하지방과 진피 사이에 주입합니다)
첫 느낌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고통이 심하지도 않았습니다.아마도 리도카인이 섞여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늘이 피하로 납작하게 들어가는 시술이어서 생각보다 의사의 시술역량이 매우 중요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베테랑 원장님께서는 제가 불안하지 않도록 능숙하게 시술을 해주셨습니다. 이 병원은 지금 예약 대기만 두 달이어서 이제 갈 수가 없습니다.
3. 시술 후 만족도는 어땠나요?
일단 시술 후 2 주까지는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거 또 약장수에게 당했나 의심이 들때부터 얼굴이 팽팽하게 차오릅니다. 거짓말처럼 피부결도 좋아지고, 안색도 밝아집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대만족이었습니다. 필러처럼 인위적이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습니다. 지구상에 이런 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빵빵한 얼굴 볼륨을 좋아하는 미국 언니들은 다른 리쥬란과 섞어서 맞으시거나 용량을 늘리시면 필러와 효과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는 시술 이후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얼굴에 뭘 한지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서 속으로 흐믓했던 기억이 납니다. 100% 재시술 의사가 있습니다.
효과는 그 때부터 약 2 년간 지속되었고, 지금은 저의 콜라겐들이 모두 사라졌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또 다른 시술을 고민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다음 시술은 무엇을 고민하시나요?
고민하고 있는 시술은 역시 스킨부스터입니다. 잔주름이 살짝 보이고 곧 겨울이 오니 다음번엔 리쥬란을 맞고 싶습니다. 사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로는 아무래도 이제 30대 중반에 걸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탄력 시술(울쎄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병원에 가면 무슨 신박한 치료를 해주실지 또 모르는 일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모닛셀의 SVF 도 한번 맞아보고 싶습니다.
5. 주변에서 스킨부스터 시술을 많이 받나요?
저의 가장 가까운 지인 중에 스킨부스터 광인이 있습니다. 늘 신제품 소식과 시술 후기를 전해줍니다. 여성 지인의 절반 정도는 이미 스킨부스터를 맞는 것(혹은 맞은 것) 같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관심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맞은 사람 중에서는 리쥬란이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엑소좀(배양액)도 인기가 많습니 다. 미관상 맞기도 하지만 정말 심각한 건조증을 호소하는 지인들은 치료의 목적으로 맞기도 합니다.
조태나 연구원은 "스킨부스터 시술 후 매우 만족감을 느껴 보고서까지 쓰게 된 저의 스킨부스터 시술에 대한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이라며 "남성 투자자분들이 실제로 스킨부스터 후기를 많이 궁금해하셔서 부록으로 작성해 봤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로서 궁금해 하실 내용들을 담았으니, 저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태나 연구원은 스킨부스터 전반을 다룬 보고서와 함께 파마리서치를 매수 대상에 올렸다. 특히 "K뷰티 수요의 종착역은 '스킨부스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찬과 기대의 배경에는 애널리스트 자신의 체험을 빼놓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