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분기 순익 1.4조원.."분기 최대"
![[출처: 신한은행]](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7/56093_49720_4833.jpg)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시장 기대보다 좋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3년간 3조원 이상을 들여 자사주 5천만주를 매입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개했다.
26일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한 1조4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 1조3054억원을 웃돌았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조747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신한금융그룹]](https://cdn.smarttoday.co.kr/news/photo/202407/56093_49721_5053.png)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과 함께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13%를 웃도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5천만주(50백만주)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6월 말 그룹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5%로 잠정 집계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좋은 성적을 냈다. 신한은행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18% 증가한 1조1248억원을, 신한카드는 29.34% 증가한 19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자회사들도 좋은 실적을 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상반기 각각 1413억원(전년 대비 +12.1%), 715억원(+16.7%)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한투자증권, 제주은행, 신한라이프 등은 부진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익은 은 14.4% 준 2072억원을, 제주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28.9% 급감한 62억원을, 신한라이프의 2분기 순이익은 10.77% 감소한 15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신한자산신탁은 올해 2분기에 1531억원 적자를 내, 상반기 순손실만 175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EZ손해보험도 2분기 적자 51억원으로, 상반기 적자 규모를 60억원으로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