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오늘 30억 규모 환불…추가 계획엔 "장담 못해"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판매 대금 미정산' 논란의 티몬이 오늘(26일) 30억 원 규모의 환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불 소식을 듣고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티몬 본사는 새벽부터 장사진이다.
뉴스1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50분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 신사옥에서 티몬 직원들이 환불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환불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오전 1시께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자금이 마련되는 부분과 엮여 순차적으로 취소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빠르면 일단 (환불) 접수는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됐고 PG사 접수된 내용 중 투어 취소부터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제한적이라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늘 환불 규모는 30억 원 수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향후 추가 금액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장담할 수 없고 알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의 환불 입장 표명이 전해지자 새벽부터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백명이 본사 현장에 몰렸다. 현재 현장에는 대기 1500명 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환불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25일 오후 5시 45분께 보도자료 형식으로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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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기자
toja21@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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