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News1 강수련 기자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News1 강수련 기자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산일전기가 기관투자자 청약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상장한 게임회사 시프트업이 주가 부진에 공모주 수익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에도 갈 곳 없는 자금이 쇄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18일~1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423.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6조 88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일전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추가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과 변압기 제조 등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총 2205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413.86대 1을 기록,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산일전기 예상 시가총액은 1조 656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기관투자자가 산일전기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산일전기는 23일 납입을 거쳐 29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시프트업이 코스피 시장에 공모가 6만원에 상장했다. 첫날 장중 9만원 가까이 올랐으나 종가는 18.33% 오른 7만1000원에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33.17% 높은 7만9900원에 결정됐는데 과거 상장 첫날 더블에 더해 더더블까지 갔던 것을 감안하면 초라한 주가 움직임이었다.

19일 종가는 6만1100원으로 공모가 하회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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