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와 공동인수..구주+신주 포함 51.11% 확보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LS그룹 엘에스일렉트릭이 스마트 팩토리 회사인 티라유텍을 인수키로 했다. 

티라유텍은 지난 23일 엘에스일렉트릭 외 1인과 최대주주 김정하 대표 및 조원철 CSO간 주식 양도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엘에스일렉트릭은 JKLESG(제이케이엘이에스지)미래모빌리티밸류체인사모펀드와 함께 최대주주측 지분 28.98%를 270억원에 인수한다. 주당 5300원씩 510만주를 인수한다. 

엘에스일렉트릭과 제이케이엘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는 기타주주로 SK(주)가 보유한 주식 175만주도 대주주측과 동일한 주당 5300원에 인수한다. 

구주 인수와 함께 두 회사는 티라유텍에 신주 250억원을 인수한다.  439만주를 기준주가 6331원에서 10% 할인된 5698원에 인수한다. 다만, 구주 인수가보다는 높다.

구주와 신주 인수 결과로 엘에스일렉트릭은 지분 30.67%, 사모펀드는 20.44%를 확보, 총 51.11%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김정하 대표는 7.92%, 조원철 CSO는 0.79%를 보유하게 된다. SK(주)는 50만주(2.27%)를 보유한 소수주주가 된다. 

티라유텍은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의 결과로 최대주주가 엘에스일렉트릭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에스일렉트릭은 별도로 제출한 지분 보고에서 "경영 참여 목적으로 티라유텍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며 "현재 세부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티라유텍 종가는 8460원으로 구주나 신주 모두 낮다. 특히 구주 인수가 5300원은 티라유텍의 7월 주가 추이를 살펴봤을 때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현 경영진의 유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티라유텍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 플랫폼, SCM 솔루션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자회사로 AMR 등 자율주행물류로봇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로봇을 생산하는 티라로보틱스와 전자제어기기, 자동화부품, 로봇제조 / 전자제어기기, 자동화기기 도소매 업을 벌이는 티라아트로보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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