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이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 4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다.  
JYP 박진영이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 4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창업자이자 오너 박진영의 자신감 있는 모습에 반등세를 타고 있다. 

20일 오전 9시23분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보다 3.88% 상승한 9만3800원에거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내 K팝 앨범 판매 감소 소식에 4대 기획사 주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JYP엔터 역시 9.52%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현재 3.43% 오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기획사 반등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하이브는 1.63%,  에스엠은 0.22% 상승세다. 

지난 19일 박진영이 펀드매니저 출신의 슈카가 운영하는 구독자 286만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심어줬다. 

경제 유튜브 채널 성격 답게 이날 가수나 기획자로서가 아닌 CEO이자 오너로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대본없이 무려 4시간 가까이 미국 진출 이야기, K팝의 현재 위치, 회사 운영 방침 등 모든 분야를 오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주주입장에서 눈길을 끈 것은 그의 회사에 대한 확신이었다. 지난 17일  9% 폭락한 터이고 채널 성격상 주가 이야기가 비껴가지 않았다. 오히려 회사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 주가가 이야기가 주요 주제였다. 

박진영은 "지금 타이밍이냐"고 대놓고 묻는 슈카의 질문에 "지금 타이밍입니다"라며 "정망 저에게 여윳돈만 있다면 정말 전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산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묻는 질문에도 아랑곳 않고 "제 생각에 지금"이라며 "정말 제가 개인 재산이 없는게 한"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여타 대주주들처럼 주식을 사는데 너무나 많은 대출을 일으켰고, 또한 음원 수수료 마저 회사 이익으로 돌리고 있어 '현금'이 없다고 했다. 

물론 단서는 달았다. 3일 뒤, 5일 뒤 같은 단기수익을 위한 주식매입이 아닌 3, 5년같은 중장기 관점에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것이었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3년 뒤, 5년 뒤를 믿는 것"이라며 "3년 뒤, 5년 뒤에 지금 저희 회사의 시스템(이 가져올 결과), 지금까지 우리가 갖춰 놓은 이 체계, 지금부터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이고 등등 저희 팀원들과 저희를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도입한 JYP 2.0 멀티레이블 전략이 맞아 떨어졌고, 이제 그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말이 나왔다. 

 

그는 하이브처럼 타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는 못해요"라고 잘라 말했다. 문그는 "저희는 돈이 있어도, 만약에 하이브만큼 있었다거 하더라도 아마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적 동질성을 중요시하는 철학상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는 "불법, 편법하지 않고, 인맥 쌓기할 시간에 각자 자기 건강관리하거나 운동하고 이런 문화를 만드느라고 많은 노력을 했고, 이제 그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며 "회사를 끌어가는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인 것같은데 저희는 문화가 너무 중요하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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