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초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이들이 시세조종혐의로 구속되고, 김범수 창업자도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서다.
카카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02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1609억3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 순이익은 494억9300만원으로 63.9% 격감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2조2295억원, 영업이익 1273억원, 순이익은 110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0.2% 가량 웃돈 호실적을 냈다. 매출은 0.3% 밑돌았다. 다만 순이익은 컨센서스보다 55.3% 낮았다.
그런 가운데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의 실적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카오가 내놓은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1조90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151억원으로 오히려 23% 감소했고, 특히 순이익은 146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2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한 실적이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분기 전년 동기보다 11.1% 늘어난 2663억원 매출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8%, 69.2% 급증한 505억1500만원, 841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카카오의 영업이익에는 에스엠 기여분이 252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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