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 개시전 블록딜.."유동성 확보 목적"
2018년 취득 후 첫 매도..처분 뒤 12% 보유

넷마블이 하이브 지분 6%를 처분해 5700억원 가량을 현금화키로 했다. 

넷마블은 6일 하이브 주식 250만주(6%)를 5687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7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한다. 처분단가는 6일 종가 기준으로 실제 대량매매 시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처분할 경우 통상 할인율이 적용되어서다. 확정 단가는 7일 넷마블이 제출할 가능성이 있는 처분결과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5월 하이브에 투자하면서 방시혁 의장에 이은 2대주주가 됐다. 지분 처분에 나서기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넷마블은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년째 손실이 이어지고, 기존 인수합병에 따른 차입금 부담으로 보유 유가증권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처분대상으로는 엔씨소프트와 함께 코웨이, 그리고 하이브 지분이 언급돼왔다. 

넷마블은 이번 6% 처분 뒤에도 12.08%에 달하는 하이브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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