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종목별 미수거래 금지 조치가 지난 18일 이후 매일 지속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아라비아 국빈 방문 관련 네옴시티 참여감에 주가가 급등한 코오롱글로벌 등 16개 종목을 증거금 100% 종목에 추가했다. 

유바이오로직스, 크리스탈신소재, GRT, SBI핀테크솔루션즈, 엑세스바이오, 컬러레이, 윙입푸드, 고스트스튜디오, 흥아해운, 지오릿에너지, 얼라인드, 코오롱글로벌, 진바이오텍, 대성미생물, 코스메카코리아, 티에프이 등이다.  25일부터 증거금 100%가 적용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18일, 추후 5000억원 가까운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영풍제지를 필두로 20개 종목의 증거금을 100%로 올린 것을 필두로, 19일, 20일, 23일, 그리고 이날까지 5영업일 내내 미수거래 금지 리스트를 갱신하고 있다. 

5영업일 동안 총 64개 종목이 증거금 100% 리스트에 올랐다. 이 때문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레인보우코리아, 신성델타테크, 인벤티지랩 등 핵심 테마 대장주 대부분의 미수거래가 키움증권에서는 막혔다.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쇼크 이후 종목별 신용관리 강화는 증권사들의 리스크 본격 리스크 관리를 촉발시켰다. 

24일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삼성증권, KB증권 등이 무더기로 증거금률을 100% 상향조정하고 미수거래를 막았다. 여타 주요 증권사들 역시 이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증권사들의 미수거래 관리 강화에도 시장은 특별히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 금리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 그리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 건강 이상설 등 해외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24일 주식시장은 오전 하락세를 타며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렸다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 반등에 맞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부에서는 바닥을 확인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하락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 상승 마감하면서 반등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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