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300억원 자사주 취득 신탁 체결.."성장성 고려"
오너 곽동신 부회장 9월 한 달 간 140억원어치 매입

한미반도체가 오너에 이어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미반도체는 17일 현대차증권과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17일까지 6개월간이다. 

한미반도체는 "향후 기업의 성장성을 고려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계약 체결 배경을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장비 대장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오너인 곽동신 부회장은 지난 9월 한 달 간 사재 138억원을 털어 회사 주식을 사면서 회사에 대한 확신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SK하이닉스와 HBM 신장비 납품계약도 체결하는 성과도 보여줬다. 

곽 부회장은 자사주를 사면서 코스닥 시장의 또다른 대표 반도체 장비주 HPSP를 일부 팔아서 매입 대금을 마련했다. 이 역시 투자처보다는 본체에 대한 확신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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