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15의 중국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5의 중국 내 판매량은 출시 후 첫 2주 동안 아이폰 14 판매량에 비해 4.5% 감소했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와 별도로 블룸버그통신은 16일 화웨이의 새로운 메이트(Mate) 60 스마트폰 라인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 아이폰 15 판매량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AAPL) 주가는 판매량 보고서 이후 0.08% 하락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경제 침체, 주택 시장 침체, 중국 내 고급 공급업체,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카운터포인트의 연구 이사인 제프 필드핵(Jeff Fieldhack)은 "미국 정부 제재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메이트 60에 끌리고 있으며, 판매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민족주의를 목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가장 큰 아이폰 시장이기 때문에 애플에게는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필드핵은 화웨이가 현재 스마트폰 판매 측면에서 애플을 능가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지만 메이트 60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계속해서 애플의 수치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지난해 출시 기간 동안 많은 이익을 얻었고, 중국에서 1위가 됐다”고 말했다.
“상황이 좋아 보였지만 지금은 정치적 긴장과 경쟁으로 인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 15 라인업은 미국에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아이폰 15 출시를 앞두고 8월에 3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애플의 강력한 반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