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등 AI챗봇 개발중...정부 눈치도 봐야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한 접근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자국 기술 기업들과 대학들이 AI 챗봇 개발을 추진하고 나서자 챗GPT에 대한 접근을 단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국에 본사를 둔 오픈AI가 만드는 챗GPT는 방화벽과 엄격한 검열을 하고 있는 중국에선 공식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VPN을 통해 챗GPT엥 접근하고 있었으며, 일부 개발자들은 이 서비스에 접근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들이 위챗 계정에서 일제히 사라졌다.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 앤트 그룸 등 주요 기술 회사들은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주 초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허위정보를 퍼뜨릴 수 있는 잼저적 도구"라면서 챗GPT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챗GPT에 제츨된 신장(新疆)에 대한 질문들엔 미국 정부의 정치적 선전과 일치하는 대답이 나왔다"고 전했으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플랫폼에서 챗GPT를 검색한 결과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고, 해결 프로그램은 '관련 법규 위반으로 중단됐다'는 안내문으로 대체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챗GPT 열풍 속에서 바이두, 알리바바, JD닷컴, 텐센트 등은 최근 AI 챗봇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었다. 어니봇(Ernie Bot)이라는 이름의 바이두의 프로그램은 3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가장 많이 개발된 것으로 평가된다.
오슬로 평화연구소(Peace Research Institute Oslo: PRIO)의 수석 연구원 일라리아 카로짜 박사는 "이번 단속이 놀랍지 않다"면서 "이 모델(챗GPT)은 서구 국가들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정보로 교육을 받는다. 사람들이 신장, 대만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하기 위해 사용했을 수 있고, 잠재적으로 그건 중국 정부에 많은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카로짜 박사는 "그들(중국 기술기업)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면서 "투자자와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이 전 세계 다른 회사들처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하지만 정부를 화나게 싶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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