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현장. 사진=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현장. 사진=공식 홈페이지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전시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2’가 15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와 기업, 연구센터 및 국제기구의 전문가와 정책 리더들이 모이는 만남의 기회다.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로서는 가장 선도적이고 규모가 방대한 국제 이벤트다.

이번 행사에는 140여개 국에서 700개 이상의 도시와 400개 이상의 전 세계 연사들, 2만 4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미래의 도시를 건설하는 방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행사 참가 신청만 2만 명을 넘었으며 전시회 참가 기업 및 기관은 1000개를 넘었다. 온라인 참여도 2만 명을 초과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행사의 취지와 함께 미래의 도시가 왜 필요하고 스마트시티가 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홈페이지 첫머리에 올린 글은 아래와 같다.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100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70%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다. 향후 40년 안에,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새로운 도시들을 건설하게 될 것이다. 인류의 미래는 필연적으로 도시이다. 디지털화는 사람과 환경에 초점을 맞춘 미래의 도시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이고 막을 수 없는 혁명이다. 기술과 도시의 융합으로 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위한 기회가 열리고 있다.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내일을 향한 불꽃 튀는 경연장이자 지식 공유의 장이다. 도시의 다음 단계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로부터 시작된다”

올해 행사는 ▲적용 가능한 기술들 ▲에너지 및 환경 ▲모빌리티 및 거버넌스 ▲삶과 포용 ▲경제 ▲인프라 및 건설 ▲안전 및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의 막바지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이벤트로 구성됐다. 행사에 직접 참가할 수도 있고 온라인을 통해 참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행사에는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일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AWS, 시스코, 다소 시스템즈, 델 테크놀로지, 딜로이트,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유로시티즈, IDB, 메트로폴리스, UN해비태트, 월드뱅크, 세계경제포럼 등이 대표적인 기업 또는 기관들이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마트시티 리더들도 대거 참여한다. 서울시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 뷔텐베르그, 칠레 산티아고, 콜롬비아 보고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이슬랜드 레이캬비크, 감비아 반줄, 일본 도쿄,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지의 시장 또는 스마트시티 책임자들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3년 만에 공식 참여한다. 2019년에는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 시상식에서 시티 어워드 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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