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억달러 유치…민선 8기 외국인투자 1호
더그린코리아, 솔라시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5기 건립

전라남도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캔자스시티의 다이오드벤처스 모기업인 블랙&비치㈜에서 더그린코리아(TGK㈜)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천억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했다. 민선 8기 외국인투자 1호 협약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마리오 아자르 블랙&비치㈜ 대표, 브래드 하딘 더그린코리아다이오드벤처스 대표, 박희준 이아이피 자산운용㈜ 대표, 채정섭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가 참석했다.

더그린코리아는 다이오드벤처스와 이아이피(EIP) 자산운용㈜의 한미 합작법인으로,  환경책임투명경영(ESG)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투자유치에 발맞춰 전남도는 해남군의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시티처럼 글로벌기업의 데이터센터, 연구소, 관련 정보통신(IT) 기업이 집적화된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더그린코리아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솔라시도 일원에 40MW급 하이퍼스케일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5기(총200MW)를 건립해 글로벌 빅테크기업이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융합밸리가 조성돼 데이터센터 직접고용 외 운영사 및 정보통신 관계사 등 관련 기업 200여 개사가 입주해 5천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세계적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가치 상승은 물론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우뚝 설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투자사업이 꼭 성공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브래드 하딘 대표도 “김영록 도지사의 블랙&비치(주)의 방문을 진심으로 한영한다”며 “앞으로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속적 관계 형성과 투자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상호 협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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