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키로 했다며 긍정 평가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4만8000원을 유지했다.
홍예란 연구원은 "3분기 지배순이익은 654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보험손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순이익은 46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는데 의료수요 회복 등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755억원으로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으나 투자손익이 채권 교체매매와 주식 등 보유자산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3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리츠증권 별도 순이익은 1,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며 기업금융과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200%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금융수지와 자산운용 부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16%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화재의 방어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증권의 기업금융 저변 확대가 언급했던대로 이뤄지면서 연 2조원을 상회하는 경상이익 체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8 회계연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며 "이에 자사주 위주의 주주환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매년 약 6% 내외의 유통주식수 감소가 예상되며 주가의 하방을 지탱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