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ros의 AI지수 따라 미국 AI전력인프라소·형모듈원자로 10종목 구성
오클로·뉴스케일파워, 올해 주가 523%·135%상승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SMR에 특화된 ETF를 준비하고 있다.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전력SMR을 오는 11월 4일 상장할 예정이다. SMR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를 의미한다.

이 ETF는 SMR 주도주인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를 쌍두마차로 두고 있다. 이 두 종목을 각 15%씩 편입한다. 남은 8개 종목 중 유동 시가총액 상위 4개 종목은 각 10%씩 담는다. 나머지 4개 종목은 7.5%씩 편입한다.

TIGER 미국AI전력SMR은 ‘Akros U.S. AI Electricity SMR Index’를 추종한다.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 중 AI전력인프라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키워드와의 연관성이 높은 10종목으로 구성된다.

사진=Oklo
사진=Oklo

2013년 설립된 미국의 SMR 스타트업인 오클로는 ‘오로라(Aurora)’라는 극소형 고속 원자로를 주력으로 개발 중이다. 이 원자로는 15MW에서 5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며, 20년간 연료 재충전 없이 작동 가능하고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하는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오클로의 주가는 올해 들어 무려 523%(10월 28일 기준) 폭등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오클로보다 앞선 2007년 설립된 SMR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핵심 기술인 ‘뉴스케일 파워 모듈(NuScale Power Module, NPM)’은 77MW 출력의 가압 경수로(PWR) 기반이며, 여러 모듈을 조합해 최대 924MW까지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강점이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약 135% 상승했다.

이외에도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비스트라 에너지, GE버도바, 이튼, 블룸 에너지, 센트러스 에너지, NWX 테크놀로지, 탈렌 에너지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10월 14일 기준)되어 있다.

TIGER 미국AI전력SMR의 책임운용전문인력은 김민수 팀장이다. 김 팀장은 2024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에 합류했다. 그는 메트라이프생명보험, 키움투자자산운용, 교보증권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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