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입주물량 '쟁탈전'(?)..올 연말 남은 신규분양 기대감 '↑'

 * 구글제미나이 합성
 * 구글제미나이 합성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내년도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 '이중 절벽(더블 쇼크)'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신규 입주 물량과 분양 예정 물량이 동시에 역대급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연말 신규 수도권 공급 물량에 대한 쟁탈전이 우려되고 있다.

내년 수도권 신규 입주 예정 아파트 35.3%↓..서울 63% '급감'

27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신규 입주 예정아파트는 총 8만3622가구로 올해(12만9241가구) 대비 35.3% 급감할 전망이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 특히 2013년(9만4230가구) 이후 처음으로 10만 가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18년 23만3079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서울 입주물량은 1만4484가구로, 올해(3만9141가구) 대비 63% 급락하며 입주 절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경기(−20.4%), 인천(−32.7%) 역시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신규 공급을 위한 인허가 실적도 크게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2021년 30만3255가구에서 올해(1~7월 기준) 8만5346가구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내년 분양시장도 공급 위축이 불가피하다. KB부동산이 10월 기준 으로 파악한 내년 수도권 공급 물량은 6,038가구에 불과하다. 이에 올 연말까지 분양하는 수도권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 사진 :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투시도
 *자료 사진 :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투시도

두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화동에서 지상 최고 29층, 6개동, 556가구 (일반분양 275가구)로 구성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12월 개통목표로 공사 중인 신분당선 연장구간(광교~호매실)의 신설 예정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52㎡P 총 480가구로 조성된다.  

한화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간석동 일원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4개동 2,568가구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9㎡ 46가구, 전용 59㎡ 689가구 등 총 73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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