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공개매수가 주당 1만2750원 동일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SK그룹 부동산 개발회사인 SK디앤디를 인수하는 동시에 사기업화를 진행한다.
SK그룹 중간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는 SK디앤디 보유 주식 582만주(31.27%) 전부를 한앤코개발홀딩스에 매각키로 계약했다고 1일 공시했다.
주당 1만2750원씩 약 743억원 규모로 내년 4월30일 거래 종결을 예상했다.
SK디스커버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차원에서 SK디앤디를 처분키로 했다.
한앤코개발홀딩스는 지난 2018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SK가스로부터 SK디앤디 지분을 인수했고, 이후 증자에 참여하면서 현재 SK디스커버리와 동일한 31.27% 지분을 보유해왔다.
지분 매입 만으로도 50% 넘는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한앤코개발홀딩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SK디앤디를 100% 자회사로 만들어 증시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을 대리인으로 자신과 SK디스커버리 지분을 제외한 696만주(전체 발행 주식의 37.4%)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한앤코홀딩스는 99.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공개매수가는 SK디앤디 지분 매입 단가와 동일한 주당 1만2750원이다. 지난달 30일 종가에서 13.9% 할증됐다.
공개매수 규모는 총 900억원이 된다.
1일부터 29일까지 29일간 공개매수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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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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