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매도 압력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서 10억달러 정도의 매수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64% 하락한 10만93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11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42% 급락한 38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4000달러 선이 붕괴한 것은 8월 8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시총 4위 리플은 7.07% 급락한 2.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2.99달러, 최저 2.7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총 6위 솔라나도 7% 이상 급락, 200달러 선이 붕괴했다. 같은 시각 솔라나는 1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날 암호화폐 매도세가 나오면서 약 10억달러의 암호화폐가 청산됐기 때문이다.

이날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금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뿐 아니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주는 등 고용시장 둔화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고 있는 것도 암호화폐 급락에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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