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장 
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외식업계가 코로나19 이후 매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고물가·고금리·인건비 상승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당수가 영세 구조에 머물러 있어 소비 촉진형 세제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26일 내수경기 활성화와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외식비를 소득공제 할 필요가 있다는 제도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식비 소득공제가 도입되면 근로자와 서민 가계는 외식비 일부를 돌려받아 가처분소득이 늘어나고, 외식업계는 소비 증가로 인해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자영업자 생존을 돕는 차원을 넘어 내수 진작·일자리 창출·세원 양성화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외식비 전용 소득공제가 신설된다면 국민의 외식 부담이 줄어들고 업계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는 정부의 내수경제 회복 기조와 맞물려 큰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외식비 소득공제는 단순한 지원책이 아니라 소비 진작을 통한 세수 확대와 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는 복합 효과가 있다”며 조속한 입법화를 촉구했다.

한편, 외식업계는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 회복률이 단기간에 1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외식비 소득공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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