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부담 속 사업권 포기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갈등을 겪던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호텔신라는 18일 인천공항점 DF1권역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사업권을 반납한다. 사업중단 예정일은 내년 3월17일이다. 

영업정지금액은 429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10.9%에 달한다. 

회사측은 "과도한 적자가 예상되어 지속운영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회사 전체의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별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고 이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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