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대 주가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첫 '황제주' 등극이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93% 오른 10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31일 장중 103만5000원까지 오르며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 조정을 겪다 이날 다시 주가 100만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종가에서 그렇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990억 원, 210억 원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SK하이닉스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200억 원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중동과 유럽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며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고위급 인사를 사살하기 위해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중재자 역할을 한 카타르를 공습한 데 이어, 유럽에서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10일(현지 시각)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이날 삼양컴텍(484590)(7.07%),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5.37%), 현대로템(064350)(1.92%), LIG넥스원(079550)(1.21%) 등 방산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이은형 기자
toja21@smarttoday.co.kr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