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제64회 정기총회·새 CI 공개 행사에 참석해 류진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제64회 정기총회·새 CI 공개 행사에 참석해 류진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경찰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오는 15일 소환해 조사한다고 뉴스1이 10일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방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 의장의) 비공개 출석 요청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원칙적으로는 공개 출석"이라고 밝혔다. 별도 비공개 출석 요청이 없다면 당일 출석에 앞서 취재진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 투자자·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 상장 후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내다팔았고 방 의장은 미리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30%를 받았다.

방 의장 측은 초기 투자자를 속인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 배분에 관해서는 투자자가 먼저 제시한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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