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당 이자감면액은 토스뱅크 '최고'…케이뱅크는 '최저'
건당 감면액은 카카오뱅크 약 4만원, 케이뱅크의 4분의 1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올해 상반기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3곳 가운데 1조 원당 이자감면액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인터넷은행 중 케이뱅크가 최저치를 보였지만, 나머지 토스뱅크, 카카오뱅크와의 차이는 수치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조 원당 이자감면액’은 전체 대출 자산 규모 대비 은행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자 감면을 실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수치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로, 1조 원당 2억 6086만 원을 기록했다. 총대출금 중 이자감면을 가장 많이 해줬다는 의미다. 카카오뱅크가 1억 9984만 원, 케이뱅크가 1억 411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수용 건수당 이자감면액’에서는 케이뱅크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까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함한 총 대출에서 약 1만 4403건의 이자 감면을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감면된 금액은 24억 5200만 원으로, 건당 평균 이자 감면액이 17만 242원에 달했다. 이어 토스뱅크가 10만 2208원으로 두 번째였으며, 카카오뱅크는 3만 8141원에 그쳤다.
한편, 인터넷은행 3곳 중 상반기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뱅크로 3352억 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가 854억 원, 토스뱅크가 421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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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윤 기자
tyun@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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