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HMM 인수 검토중이나 확정된 바 없어"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HMM 인수 검토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5일 포스코는 HMM 인수설에 대한 해명공시에서 "향후 그룹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에 있으며, 인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국경제신문은 포스코그룹이 삼일Pwc. 보스톤컨설팅과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HMM 인수를 통한 해운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인수 규모는 7조원 가량으로 이번 딜이 성사될 경우, 초대형 민간 국적선사 탄생이 가시화된다고 전했다.
포스코가 인수 의향을 나타내면서 HD현대그룹, 한진그룹을 포함해 지난해초 자금조달 문제를 인수작업을 중도 포기한 하림그룹 등이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HMM의 최대주주는 이 회사 지분 36.02%를 보유한 한국산업은행이다. 국민연금 역시 이 회사 지분 6% 가량을 보유중이다.
한편, 시장은 포스코의 HMM 인수에 대해 부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포스코홀딩스가 전날보다 3.87%하락한 반면 HMM은 1.78%(400원) 오른 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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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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