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시총의 3%도 안되는 덩치-NH

호전실업 포트폴리오
호전실업 포트폴리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의류 OEM 업체 호전실업에 대해 관세여파에 따른 이익률하락보다 장기적 생산기지 확장계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원무역 시가총액의 3%도 안되는 시가총액은 지나친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호전실업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주력생산기지로 용진(Yongjin), 호가(Hoga) 2곳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호가에 인접한 신규생산거점 호림(Holim)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약 60%의 부동산 매입을 완료한 상태로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호림의 장기적인 생산계획은 용진과 호가의 2배 이상인 5억 달러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장기 외형 확대 계획과 함께 호전실업은 룰루레몬, 언더아머향 매출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한편, 신규주력 고객사 아크테릭스의 가파른 성장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주목할 만한 요인이 있다고 봤다. 

NH투자증권은 아크테릭스향 매출은 지난해 400만달러에서 올해 1700만달러까지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오는 2030년까지 5배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하고 소개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4690억원, 영업이익은 28.9% 줄어든 210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인도네시아 증설 계획과 하이엔드 고객사들의 지속적 오더 증가를 고려할 때 영원무역의 3%도 안되는 시가총액은 지나친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영원무역 시가총액은 2조6000억원 안팎이다. 호전실업은 654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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