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엔비디아를 대장으로 하는 반도체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탔다. 

뉴스1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1.39% 상승한 5033.35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지수가 5000을 재돌파한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0.50% 상승한 141.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4610억달러로 늘어 시총 1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0.19% 상승에 그쳐 시총이 3조448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호재는 없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전용칩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드러나며 엔비디아의 실적이 크게 개선돼 최근 들어 연일 랠리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1.08% 상승했다.

이외에 인텔이 0.20%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했다. 마이크론이 0.98%, 브로드컴은 1.65%, 대만의 TSMC는 2.42%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39%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는 0.22%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01%, 나스닥은 0.32%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 상승은 반도체주 상승이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부과한 관세 폭탄에 민간 고용이 급락하는 등 거시 지표가 일제히 악화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 고용 급락과 관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다시 압박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ADP 수치가 나왔다!!! ‘너무 늦은’ 파월은 반드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분노했다. 

트럼프는 “그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면서 “유럽은 이미 9차례나 금리를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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