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비전홀에서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열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그룹사 대표과 윤리경영 실천 서약을 했다. [출처: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비전홀에서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열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그룹사 대표과 윤리경영 실천 서약을 했다. [출처: 우리금융그룹]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계열사 대표의 윤리경영 실천 서약을 받고, “올해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비전홀에서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전략과 윤리경영 실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4년 성과 리뷰, 2025년 전략 방향 공유, 유공직원 시상 등 기존 프로그램에 새롭게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더했다.

이 자리에 그룹사 대표, 임원, 은행 본부장과 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400명이 참석해 윤리경영 실천 서약을 했다.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의 장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임종룡 회장은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한뜻으로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윤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윤리의식을 내재화해야 한다”며 “조직과 업무 전반의 약한 고리를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을 강하게 적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임 회장은 “기업문화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으며, 윤리적 기업문화를 만드는 과정은 한 번에 만드는 ‘주조’ 작업이 아니라, 쉼 없이 담금질을 계속해야 하는 ‘단조’ 작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중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한 후 올해 경영전략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자산 리밸런싱(재배분)을 제시했다. 또 14개 계열사가 원팀으로 뭉쳐 시너지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은 작년 말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윤리정책 총괄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케 했다. 또 금융권 처음으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시행했다. 우리은행은 합병 26년 만에 퇴직직원 동우회를 통합해 계파문화 청산에 나섰고, 자금세탁방지센터와 여신감리부를 본부급으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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