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 사업부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 사업부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한 달 만에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11일 삼성전자 임원 지분 보고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8일 5000주를 주당 6만원씩 총 3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지난달 5일 5000주를 주당 6만9500원씩 총 3억5000만원에 매입한 지 한 달 만이다. 

노 사장이 주식을 매입한 날은 삼성전자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날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한 때 5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한 때 6만원 마저 깨졌다. 하지만 종가는 6만300원으로 마무리하며 6만원선을 지켜냈다. 

6만원 붕괴는 투자자들에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는데 노 사장은 해당 주가를 바닥권으로 인식한 듯한 인상이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8일 실적을 내놓은 뒤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대대적 쇄신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는 안팎의 기대와 달리 6만원 마저 붕괴됐다. 11일 오후 1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6% 오른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쉽사리 반등을 하지 못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를 떠받쳤던 '삼성'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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