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오른쪽) [출처: 국회TV 유튜브 갈무리]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오른쪽) [출처: 국회TV 유튜브 갈무리]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서 우리은행이 보고했어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22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은행 부당대출이 금융사고 보고 사항인지, 아닌지 묻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기본적으로 법령과 규정 부분에서 감독당국의 해석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유영하 의원도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부분이 금융사고 보고와 비공시 부분"이라며 "저도 보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최초로 부당대출을 인지하고, 감사한 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보고할 때까지 5개월 정도 소요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병환 위원장은 "따로 구체적 보고 받진 못했고, 금감원이 지금 아직 검사 중이라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정무위의 금융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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