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80주년 기념 제작
1996년형 프라이드 순수전기차로 개조

|스마트투데이=모빌리티팀 | 기아 영국 법인은 1세대 프라이드 기반 개조 전기차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순수 전기차로 탈바꿈한 프라이드는 기아 창립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내외관은 복원을 통해 이전 모습을 되찾았다. 외관은 1996년형 제품의 모습을 그대로 갖췄다. 등화류는 광도를 높여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따랐다. 실내는 순정 상태를 유지하면서 기아 전기차 특유의 연두색 스티칭 마감을 통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전기차 개조 전문업체인 일렉트로제닉의 손길이 닿았다. 10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보닛 아래와 트렁크 바닥에 하나씩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193km다. 모터는 최고출력 107마력을 발휘한다.
주행 모드는 에코, 자동, 스포츠를 지원한다. 에코는 출력을 60마력으로 제한하며 주행 효율을 높인다. 자동은 80마력의 동력을 3단 기어를 통해 바퀴에 전달하며 운전자에게 더욱 현대적인 전기차 경험을 선사한다. 스포츠 모드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8초대의 가속력을 낼 수 있다.
한편, 기아는 1944년 자전거 부품 제조사인 경성정밀공업으로 설립됐다. 1952년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바꾸고 자전거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962년 3륜 경트럭인 K-360을 출시해 자동차 산업에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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